| 마트에서 진열된 소금을 보고는 그 종류에 놀랐다. 옛날에는 굵은소금과 고운소금만 있었는데 많아졌기 때문이다.
'구운소금' 은 구웠기에 구운 소금이라 했을 것이다. '눈꽃소금' 은 비교적 희어서 그랬을 것이고, ' 맛소금' 은 무슨 맛이 추가된 소금이려나? '명품 꽃소금' 은 무엇일까? '명품 맛소금' 도? 그 옆의 '명품 천일염' 도 그렇고, 또 '명품 구운소금' 도 있었는데 아마 상표를 강조하며 고급화차별을 꾀한 듯하다.
또 '3단 여과 히말라야 눈꽃소금' 은 과장되고 생뚱스러웠다. '천일염 가는 소금' 은 자연산을 강조했으나 원래 소금은 자연식품이렸다. '요리용 꽃소금' 은 좀 유별을 떤듯,, 공업용 꽃소금은 애당초 없었으니!
아,,제일(?) 거창한 이름의 소금도 있었다. ' 햇살 강한한여름 소금만 담은 한여름 눈꽃 천일염 꽃소금' 은 좋다는 말은 다 붙인 듯 버겁게 느껴졌다. 그 밑에는 '100% 천일염 꽃소금' 이 있었으니,, 이 소금들 앞에서는 누구나 헷갈릴 듯하다.
소금 하나로 이처럼 요술을 부리는 상술일까? 맛을 내는 기술일까? 대단해서 혼자 감탄을 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소비자에게 선택 받고자 하는,,어디 소금만 그럴까? 나는 어떤가? 세상의 소금이라는데,,소금의 진가는 이름이나 색깔이나 포장이 아닌 짠맛이거늘 맛을 잃지않았다면 좋겠다.
마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