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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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네아파트단지에는 분수가 있는 연못들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여기에서 개구리합창이 들려 여름 밤을
운치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 덕에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동심도 발동했고,
어쩌면 백로가 찾아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연못들에 물이 없어졌습니다.
장마라고 물을 다 빼버렸기에 개구리합창은 그쳤고,
살던 개구리들은 혹 죽었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아 그러나 한 연못에는 물이 조금 고여 있어 올챙이들이 살았고
아이들은 그물채로 잡는 놀이를 즐겼습니다.
올챙이도 개구리가 되는데 시련이 많습니다.
자연친화적이라는 것은 사람중심만이 아닌 미물중심으로 되는 일인데,
현대화일수록, 편리추구일수록, 경비절약일수록 결국 멀어지고,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잠14: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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