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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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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4-09-18 13:23 조회 41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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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 사는 곳은 일산동구 풍동이고 숲속마을이다.
'풍' 도 바람이 아닌 '단풍' 풍이고 보면 단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야산인듯 하다.
처음부터 숲속마을이라는 이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역시나,
봄이면 온갖 꽃 만개하고 가을이면 단풍지고 눈내려도 운치있는,, 마을이다. 

오늘은 앞마당이 큰 집에서 내가 살고 있음을 새삼 실감했다.
느티나무공원이 붙었으니,,

이 숲속마을이 아니 풍동이 진작에 변화를 맞았다.
사방으로 고층아파트공사가 진행되니 시끄럽고,
멀리서도 보이는 40층을 웃도는 고층아파트가 병풍 같아 숨막히고,
머지 않아 입주가 되면 다리와 차도는 오죽이나 막힐까 우려된다.

20년 가까이 이 동네에서 살고 있으니 인사나누는 이웃들도 많다.
그러나 밭과 논이 많던 시골스런 전원은 없어졌고 바람이 들던 바람길도 그만 막혔다.
마침 아들아이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 저 아파트들이 들어서니 풍동이 다 망가졌네요"

여기를 떠나면 또 어디를 가서 살까?
아직은 나그네인데,,

창13: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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