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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 거지 > 목사님칼럼

고소득자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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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5-09-27 17:54 조회 14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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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 고소득자 거지 " 가 있단다.
년 1억원이상 수익자나 월 700만원이상 봉급자로써, 상위 10% 에 들지만 세금은 물론 
각종 납부의 의무를 감당하면서 국가의 혜택은 하나도 못받는 후천적 고소득자란다.
이들에게는 금번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10만원이 없단다.

이렇듯 "고소득자 거지" 를 설명하던 아들은 말미에 " 알고 보니 내가 고소득자 거지더라고요" 했다.
그러나 나는 이 말에 기분이 좋았다.
내가 평생에 이슬을 먹고 산 저소득자인데 비해 아들은 빌어먹는 거지가 아닌 자립하는 
고소득자인 만큼 대견했기 때문이다.

아들의 수입은 드리는 십일조로 짐작하고 있었다.
언제가 아들은 "좀 건방지게 받아요." 했고, 
또 언젠가는 " 년봉의 첫자리가 달라졌는데도 생활은 그대로라서 재미가 없어요." 했고,
최근에는 " 차도 못바꾸고 아파트를 사려해도 대출규제가 생겼네요. " 했다.

아들은 혼자 대학공부를 마쳤고 문턱을 낮추어 먼저 취업한 후 회사를 옮기곤 했었다.
결혼은 오랫동안 연애했던 여친을 아내로 맞이한 후 자기 닮은 아들과 
자기 아내 빼닮은 딸을 두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줄 믿는다.

또 우리와 같은 동네에서 여동생네와 더불어 효도하며 살고,
회사에서는 중간 간부로도 인정 받았으니 주님의 은혜인 줄 믿는다.

잠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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