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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5-10-18 20:09 조회 14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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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목사안수식에 안수위원으로 참석해 주세요"

지난 목사안수식에서는 안수위원을 사양했어도 결국은 참석해야 했었기에, 
이번에는 사양치 않고 참석하기로 마음먹고 달력에 이 날을 표기했었다.
13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이라니, 
경기 북부에서 경기 남부까지 갈 일이 진작에 염려되었다. 

이 출근 때의 혼잡을 피해서 가깝고도 먼 길을 어떻게 갈까? 
마침 비도 온다는데..대중교통을 검색하니 순수 소요 시간만 2시간 30분이란다.
환승하고 어쩌고 하면서 나중에는 약 1km 를 걸어야 하니 3시간도 넘게 걸릴 듯했다.
그러므로 올 때도 감안하면 차라리 승용차가 낫겠다 싶었다.

벗들에게 줄 과일 상자는 미리 실어 놓고 새벽 4시에 떠나 약 6시쯤 도착했다.
강변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리기는 오랫만이었다.
이른 새벽에 줄지어 달리는 차량 행렬은 분주하게 사는 현대인들 모습과
낯선 길을 내비에 의존해서 짙은 수막과 어둠을 조심스레 지나는 내 모습은 
마치 인생길 축소판 같음과, 잠시 후 도시는 깨어나고 활기차게 작동할 것을 상상했었다.

애당초 생각대로 목욕탕을 찾아 한적한 쉼을 갖고는 교회를 찾았다.
점심시간에 벗들에게 왔던 형편을 물으니 다 비슷했다. 
홍천에서 오신 벗은 " 나는 차 없는 건물 앞에 차를 세워 놓고 한 2시간 쉬었어요"
양주에서 오신 벗은 " 나는 5시에 떠났었지요"
묻지는 않았지만 다른 분들도 다 비슷할 듯했다.
역시 그만 저만한 삶이었기에,

욥34:21) 그는 사람의 길를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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