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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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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6-01-14 21:03 조회 12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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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에는 여명도 더디다.
새벽녘에 친구 목사는 오늘 신문에 실린 내 설교를 "아멘 아멘"과 함께 보내왔다.
방송은 생방이든 녹음이든 방송되면 그만 다들 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신문은 인터넷 시대인 지금 두고두고 남는 게 큰 부담이다.
새해를 맞이해서 1월 한 달 동안 국민일보에 내 설교가 실리고 있다.

신문사 요청을 수락한 설교이기에 설교 원고를 서둘러 32개를 보내었다.
31일 중 혹 불편한 설교가 있으면 바꾸라는 뜻으로,, 덤으로 하나 더 보낸 것이다.
그러나 점점 날이 갈수록 중압감이 와서 그만 두고 싶지만 어쩔 수 없다,
지금도 달력을 보았고, 내일의 설교 원고도 다시 보았다.
이 탓에 기도한다.
"주님, 내 허물은 덮으시고 주님께서 말씀하옵소서"

정형화된 1500자 남짓의 설교,
성씨가 별난 내 이름과 교회가 아주 작아도 이름은 큰,, 교회 이름이 함께 따른다.
요행 내 사진이 없는 게 천만 다행이다.

그럼에도 뭇 성도가 볼 설교이기에 주제가 있고, 논리도 있고, 오자는 없어야 한다.
1월인 만큼 믿음소망사랑의 주제를 나름 66권의 성경에서 골고루 본문을 잡았다.
그러면서 처음 부분에서는 부드럽게, 중간 부분에서는 조금 힘을 주고,, 
나중 부분에서는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계획도 있었다.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휘몰아치듯 논문을 썼던 때와 구역 공과를 집필한 때가 상기되었다.
평상시 완전 설교문 준비와 그런 훈련이 다 예습되어 지금 요긴하게 사용하는 듯하다.
그럼에도 이번 설교 기고는 개인적으로도 좋은 추억인 줄 믿는다.
목사로서 생애의 비석과 비문도 될 성 싶기 때문이다.
문득 지금의 내 나이 같으신 년세에 별세하신 아버지가 그립다.
마지막 과업으로 고향의 군지를 쓰셨기 때문이다.
두곤 온 고향에 대한 온갖 기억과 추억을 동원해서 쓰셨고,
출간된 그 책을 흡족해 하시고는 "너희를 위해서 쓴 것이다." 하시고는 
얼마 후 별세하신 아버지셨다.

계22: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 그리고 그제 신문사에서 연락 오기를 32번의 설교도 2월1일에 싣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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