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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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사이기에 길에 떨어진 교회들의 전도지나 주보에도 마음이 쓰인다.
최근 들어 사람 많이 다니는 산책로에 모 교회 현수막이 걸리곤 한다.
약 2년 전에 다른 곳에서 옮겨온 교회인 만큼 다소 적극성을 보이지만 지지한다.
그리고 오늘은 "짜장면데이" 라며 어느 날 점심에 이웃들을 초청하는 현수막을 보았다.
그러나 내 마음에는 그 교회 10m 앞에 있는 중국집이 걸렸다.
"홀에서 드시면 5000원"
이 입간판은 교회도 보았을 것이다.
상인들은 돈을 잃으면 재수 없다고 치부해도 손님을 뺏기면 싸움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교회들이 바자회를 할 때 이웃 상인들을 배려하면 좋겠다.
그렇다면 이런 짜장면데이도 사전 양해를 구했거나,
아님 가격을 조율해서 중국집을 빌려서 한다면 어떨까 싶다.
시비는 시비를 낳고 친절은 친절을 낳는 세상 이치이다.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 보면 쉽다.
모 교회는 성령강림주일에 맞추어서 짜장면데이를 하는 듯하다.
혹 중국집이 불탄일을 맞이해서 짜장면데이라며 이웃들을 초청하고
향을 피우며 경을 외운다면 어떨까?
마7:2) ~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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