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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야, 행10:9~16 > 나의간증

베드로야, 행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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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4-06-21 15:37 조회 2,28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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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독(愼基獨)이란 말을 아시나요?
"혼자있을 때 스스로 삼가할 줄 알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퇴계 이황선생께서 평생을 좌우명으로 여기신
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본문의 베드로에게서 발견한 성숙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14절)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그럴수 없나이다 속되고 깨끗지 아니한 물건을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주의 환상이 1번, 그리고 2번째 음성도 들렸습니다.
13절)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으라 하거늘
이 환상의 의미는 주의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넓혀간다는 메세지입니다.
그러나 이를 알턱이 없는 베드로에게는 시장한 때에 비몽사몽간에 온 환상자체였습니다.
11절)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가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
12절)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색 네 발 가진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는데

목회적 관점으로 내가 주목하는 점은, "내가 언제든지 먹지 아니하였삽나이다." 입니다.
환상의 짐승들은 율법에 의한 부정한 것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평상시는 물론 꿈속에서도 완전히 금기시 했답니다.
이러기가 어렵습니다.
목사인 경우 자신이 선포한 설교대로 사는 일입니다.
어른인 경우 아이들에게 훈계하는 대로 사는 일입니다.
겉다르고 속다른 것이 사람이 아니던가요?
혹 다를때에 합리적인 변명이나 남에게 그 탓을 넘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는 전혀 그 모습이 없습니다. 얼마나 확고하고 확실한지 이와 같은 환상이 3번씩이나
온것은, 환상의 주체이신 성령께서 베드로를 이해시키신 것 아닐까요?
그럼에도 베드로는 이 회의적인 일에 행동보다는 또 생각을 했습니다.
17절)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심하더니
참 훌륭한 모습입니다. 길이 아니면 가질않고 말이 아니면 하지않는, 믿는 바에 굳세게 뿌리내린 모습입니다.

일반적 종교인들에게는 이 모습이 없습니다. 외식을 밥먹듯하기 때문입니다.
도덕군자에게도 없습니다. 도덕 위에 서있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신 주의 말씀은 괜한 지적이 아닙니다.
본문은 고넬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적 사랑도 기록하고 있지만, 큰권능에 의한 베드로일지라도
흔들리면서 중심을 잡아가는, 그러나 이미 중심은 서있는 건강한 믿음을 보아야 합니다.
정금과 도금은 겉으로는 모릅니다.
정금은 겉이 벗겨져도 속도 똑같습니다만 도금은 벗겨질수록 겉과 속이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도금 신앙이 아닙니다. 정금입니다.
철이 철을 연마하듯, 하나님은 이런 베드로를 통해 고넬료와 그 가족을 구원하시며 이방세계로 까지
복음의 빛이 발산되도록 사용하셨습니다.

얼마 전 모집사와 카톡으로 주고받은 사연이 있었습니다.
동성애자들의 서울거리 행진과 서울시의 2천만원 행사지원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며, 반대운동을 끌어내는
동영상을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나는 동성애자들을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저들의 행동도 좌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 저들의 입장도 헤아려 보았습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비난 받게된 저들은 누구인가요?
하나님이 버린자들 일까요? 하나님의 실패작품인가요? 마귀의 자식인가요? 병자인가요?
과연 저들에게 복음은 가당치 않을까요? 그래서 "만약 내 자식이나 형제가 그랬다면 어떨까요?" 하며 이 점을 말했더니 집사님은 "목사님,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이잖아요?" 했습니다. 맞습니다만 그렇다면
"이혼도 하나님이 싫어하시지요" 했습니다. 또한 " 남편5 을 두고도 음행의 연고로 붙잡힌 간음한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치 아니 하노라하신 주님은 이들을 어찌 생각하실까요?"했습니다.

그러면서 혹 우리신앙이 편협되고 있지는 않는지? 붙잡아야 할 것은 놓치고 내것이나 우리 것을 굳세게 붙잡고 있지는 않는지? 성찰해 보았습니다.
베드로의 먹지않음은 복음적인 관점이 아니라 율법적이고 인간적인 것이였습니다.
그럼에도 확실하고 그럼에도 배고픈 환상중에도 확고한 것은 인격과 신앙이 동일한 까닭입니다.
다만 시국과 민족적으로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되는 시점에서 무할례자와 함께 있었다는 여론이 무서워
외식한 일은, 사도바울에게 책망받은 일은 당연한 미흡일 수 있습니다.(행11:2)

이 베드로가 주께 향한 믿음이 확실하여 훗날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혀 순교했음은 우연이나 감상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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