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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선교사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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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1-04-11 19:06 조회 70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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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저이마시! 주님의 이름으로 네팔에서 문안드립니다.

한낮의 태양빛이 너무나 뜨거워 머리가 아플 정도일 때도 있었지만 그러나 햇빛이 없는 한 주간을 보내고 나니 우리의 삶에 햇볕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깨닫게 되었던 한 주간이었습니다.

호주처럼 네팔도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자연적 산불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거의 한주간을 해가 숨어버린 잿빛 하늘만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대기오염 수치가 위험수준까지 올라가 이번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교도 휴업하고 외출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수요일 호우가 내려 다음날 목요일부터 다시 발광하는 햇볕을 마주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제 인생에서 이렇게 비가 오는 것을 기뻐해 본 적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코로나” 도 “대기오염”도 신경 쓰지 않고 노 마스크도 다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대기오염이 심한데도 열심히 쓰레기를 태움으로 대기오염에 한몫을 보태는 분들도 많습니다.
현재 관공서나 은행, 큰 쇼핑 센터 외에는 열체크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물론 교회 예배가운데도 마스크를 쓰는 성도들은 거의 없습니다. ^^

그러나 인도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스러스가 다시 재 유행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네팔도 다시 봉쇄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봉쇄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치 인생이 끝날 것이라고 모두가 굳게 믿었고 상황도 그렇게 흘러갔고 그래서 코너로 몰렸던 현 수상 “올리”는 놀랍게도 극적인 역전승으로 자리를 보전하였고 이로 인해 네팔의 어수선했던 정치 상황도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여전히 대한항공을 포함한 각국의 정기선들이 운행을 중지한 상황이고 현재 비정기적인 운항으로 인해 항공료도 평소 때 보다 배가 비싸기에 “여행자 거리” 를 활기로 가득 메워야 할 광관객들이 없으니 네팔의 경제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긴 어두움의 터널이 속히 빨리 끝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차기현 우명주 올림

“일으키시고 살리시는 하나님”

코로나로 인해 한국어 학원도 정리한 상황인지라 비자 연장을 위해 다시 학원 장소를 찾아서 학원을 열어야 하는 상황을 눈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레스토랑,식당 비자는 별 문제없으면 연장을 잘 해주는 편인데 요즘 한국어 학원은 진짜 한국어를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들 보다는 다른 목적을 가진 ^^대 부분 저 같은 사람들이 운영한다는 것을 정부에서 알아챘기에 심사도 까다로워진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시기에는 몇 년을 함께 일했던 비자대행 에이전트와 결별하고 저번에 귀국하기전 6개월 비자 연장을 쉽게 대행해 주셨던 크리스챤 변호사에게 비자연장을 의뢰하였습니다.

변호사님에게 “현재 학원운영도 하고 있지 않고 있고 당신도 알다시피 나는 학원운영이 아니라 선교가 목적이기에 그러다 보니 정부에 보고할 학생도 없고 코로나때문에 학원도 접고 건물도 없는 상황인데 어찌 하면 좋겠냐고…? 이번 일년은 어떻게 힘을 써주면 안되겠냐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부탁을 했습니다.

비자 연장을 위해서는 학원 건물이 꼭 필요합니다.
학원을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지 아닌지 정부에서 공무원이 학원에 실사를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순간만큼은 피하고 싶은 정말 등에서 식은 땀이 나는 점검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함께 네팔에 복귀했던 다른 선교사님도 급하게 학원 자리를 알아보고 어렵게 학원을 다시 열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이 변호사가 한번 해보겠다고 하셨고 그 후 심지어 이민성도 가지 방문하지 않았고 (보통때는 가서 기다려야 했는데) 그 외에 여러가지 과정도 생략하게 하심으로 너무나도 쉽게 일년 비자를 무사히 연장 받게 되었습니다.

비자 연장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재정으로 섬겨주셨던 동역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350만원 가까이 지출을 하여 1월 말에 네팔에 복귀를 한 후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지출한 비용이 이천만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여기에는 비자연장 비용, 싸라티 학교 수리비. 학교 임대료 삼개월 치. 생활비. 그리고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일년동안 밀렸던 고아원 상급생 아이들의 학비. 그리고 아들 성민이의 학비. 호스텔 고아원 운영비. 교사 월급. 그리고 여기저기 나누어 드린 교회 후원금 , 장학금 후원까지 해서 계산을 하니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어마어마한 재정을 지출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코로나 상황가운데도 하나님께서는 저 저번달에도 예기치 않는 통로들과 손길들을 통해서 필요한 재정들을 한 푼도 모자라지 않게 채우셨던 것처럼 저번달에도 동일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정기 후원금도 많이 줄었지만 그러나 감사하게도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새로운 후원자 분들을 허락하심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도록 또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작년도 그렇고 이번 년도도 그렇고 코로나 로 인해 전통이 되었던 “부활절” 랠리는 할 수 가 없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정부에서는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교회들의 목사님 사진과 성도들 숫자를 조사하여 혹시나 야외에서 대중집회나 모임을 하게 되면 규제를 할 것이라고 경고를 하였다고 합니다.

며칠전에 물을 던지고 페인트를 던지는 큰 군중이 모이는 “홀리” 힌두축제는 하게 해놓고는ㅠㅠ
 같은 코로나 상황인데 기독교가 차별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매주마다 들려오는 기쁜 소식으로 인해 그저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매주마다 새신자들이 등록되고 새롭게 예수님을 영접하는 숫자를 교회마다 더하게 하시니 잠깐의 힘들었던 마음들이 씻은듯이 사라지고 기쁨과 감사로 채워집니다.

부끄럽지만 목사인 제가 매주 교회를 출석하기 위하여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말씀을 전하고 예배를 드릴 때는 하나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로 인하여 기쁨과 감사가 차고도 넘치지만 예배 후 교제의 시간을 가질 때 목사님들이 이런 저런 어려운 이야기와 상황을 꺼내 놓을 실 때는 기쁨과 감격이 사라지고 부담감이 무거운 돌처럼 제 마음을 누립니다.

기도하겠습니다. 라고 돌아서지만 돌아가는 발검음도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저기 만나자는, 얼굴 한번 보자는 목사님들의 전화도 솔직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성금요일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마음은 그럼에도 만나고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성금요일 영원히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모진 고통을 감내하시며 “ 다 이루셨다” 고 말씀하시며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사명을 감당하신 예수님을 묵상할 때 제가 가지고 있던 마음의 부담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게 되었고 내 안에 채워졌던 부담감도 눈 녹 듯이 사라졌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마 11장28.29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차기현 우명주 올림

기도제목

1.  코로나상황으로 인해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 목회자 분들이 여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싸라티 희망학교의 보수공사가 현재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신 열린문화협회(마종열목사님) 외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공사가 마무리 잘 될 수 있도록 남은 재정도 잘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딸 에스더는 기도와 관심 덕분에 한국에서의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고 3성민이가 학업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예정대로라면 4월에 끝나게 되고 6월에 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4.  아내 우명주 선교사가 많은 분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인하여 회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세워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호스텔(고아원) 운영과 30개의 협력, 후원 지원 교회들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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